박현정 < 전 한국여신전문금융협회 근무>

박현정 전문가는 전 한국여신전문금융협회 여신팀에서 근무하였으며, 포탈 및 금융 전문 사이트에서 칼럼 기고 및 상담 활동을 하고 있는 사이버 금융 전문가입니다

 
적게 쓰면서도 행복해 지는 6가지 방법
은메달을 딴 사람과 동메달을 딴 사람 중 누가 더 행복할까? 연구자료에 의하면 동메달을 딴 사람이 은메달을 딴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고 한다. 은메달 리스트는 금메달에 대한 아쉬움이 큰 반면, 동메달을 딴 사람은 입상에 대한 행복감이 크기 때문이다.


돈으로 눈을 돌려보자. 로퍼(여론조사기관)의 소득 만족도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간 1,800만 원에서 3,600만원 정도 버는 사람은 6,000만 원에서 7,000만 원 정도를 벌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그보다 높은 6,000만원 이상 수입을 올리고 있는 사람의 생각은 적어도 1억 5천만 원 정도는 있어야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두 가지 현상은 돈의 많고 적음의 규모가 행복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욕망의 크기에 따라 행복함이 결정된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소득이 높아지고 소비가 증가해도 행복감이 함께 높아지지 않는 까닭은 이보다 욕망의 증가 속도가 높기 때문이다. 행복하지 못한 원인이 밝혀진다면 우리는 행복해 지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적게 쓰면서도 행복해 질 수 있는 우리 가족의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적게 쓰면서도 행복해 지기 위한 법칙 6가지>



법칙1 : 마음을 써라

얼마 이상의 돈을 써야 우리 가족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돈의 씀씀이 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내고 마음으로부터 배려하는 것이다.



법칙2 : 돈의 크기보다 얻고자 하는 목적을 생각하라



돈을 써야 한다면 돈을 쓴 결과를 생각한다. 돈을 쓴 결과 내가 원하는 기쁨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라. 그러한 기쁨이 굳이 돈을 쓰지 않고도 해결될 수 있다면 그리하라.



법칙3 : 비교하지 마라

친구가 많은 돈을 벌었다고, 옆집이 좋은 차를 타고 있다고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나에게는 이보다 더 소중한 것들이 친구나 옆집보다 훨씬 많다고 확신하라. 그리고 정말로 그렇다.



법칙4 : 세 번 생각하고 지갑을 열어라

돈을 쓰고 나서도 행복한 느낌이 들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성급하게, 그리고 즉흥적으로 구매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꼭 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세 번 생각하고 그래도 꼭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지갑을 열어라



법칙5 : 예산을 작성하고 예비비를 만들어라

지출 예산을 작성하고 여유 있게 예비비를 가져 가라. 너무 빠듯한 계획은 무너지기 쉬울 뿐더러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충분히 써도 좋다. 하지만 그 것은 계획된 범위 내여야 한다.



법칙6 : 자장면의 법칙

자장면만큼 처음 먹을 때와 마지막 먹을 때의 느낌이 크게 다른 음식이 있을까? 특히나 배고파 곱빼기라도 주문하면 더욱 끝 맛이 없다. 자장면이란 음식은 소비와 관련해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제공한다. 지금 돈이 있고 두 그릇의 자장면을 먹을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배가 고파 두 그릇을 모두 먹으면 배가 부르고 만족스럽기는 하지만 처음 먹은 한 그릇과 나중에 먹은 한 그릇은 전혀 만족이 틀리다. 아마도 마지막에는 조금 남겼을 지도 모른다. 만약, 조금 배가 덜 차더라도 지금 한 그릇을 먹고 수십 년 후 정말 돈이 없어서 배가 고플 때 아껴둔 자장면을 먹는다면 어떨까? 이자까지 붙여서…

지금은 느끼지 못하지만 그때 가서는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를 경제학에서는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실제 한꺼번에 두 그릇의 자장면을 먹으면 총 효용은 한 그릇 먹을 때 보다 크지만 나중에 배 고플 때 또 한 그릇을 먹는 방법보다는 적어진다.